포트폴리오7 엔비디아 순매도·반도체 3배 ETF 순매수, 스마트머니의 이동? 자산가들이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팔고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프라를 샀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미 오른 종목을 정리하고 다음 성장 산업으로 옮겨간다는 설명은 그럴듯했다. 그런데 매수 상위에는 반도체 주가의 하루 움직임을 세 배로 확대하는 SOXL도 있었다.엔비디아를 판 사람과 SOXL을 산 사람이 같은 투자자지는 알 수 없다. 각 종목이 그들의 전체 자산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도 기사에는 나오지 않는다. 새로 산 종목만 따라가기에는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했다. 순매도는 전량 매도를 뜻하지 않는다한국경제가 보도한 자료는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의 금융자산 5억원 이상 고객이 2026년 3분기에 거래한 해외주식 집계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순매도, 스.. 2026. 10. 7. 주식과 물가연동국채(TIPS)의 18년 수익률을 비교하며 든 생각 내 포트폴리오의 원래 출발점은 주식 70%(SCHD, QQQ)와 방어자산 30%(BND, 금, 단기채)였다. 하지만 2022년처럼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빠지는 환경을 보면서 그리고 현재 여러 국내외 상황을 보면서 주식을 줄이고 방어자산을 40%로 늘려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고 지금도 테스트 중이다.고민 끝에 내린 중간 결론은 '단순히 방어자산의 비율을 키우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늘어난 10%를 BND에 더 넣는다고 해서 2022년 같은 인플레이션 하락장에 방어막이 두꺼워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비율을 바꾸기 전에 '방어자산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가'를 먼저 따져보기로 했고, 그 연장선에서 새롭게 대안으로 스터디해 본 것이 방어 역할을 명목 국채, 물가연동국채(TIPS), 금, 현금 등으로 잘게 .. 2026. 9. 16. 수익이 많이 났는데 왜 위험은 더 커졌을까? 집중도·현금·손실한도로 포트폴리오 관리하기투자가 잘되면 포트폴리오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처음에는 여러 종목에 고르게 투자했어도 특정 주식이 크게 오르면 그 종목의 비중이 점점 커진다. 수익이 많이 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 한 종목의 움직임이 전체 자산을 좌우하는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그래서 포트폴리오 관리는 손실이 났을 때만 필요한 일이 아니다.오히려 크게 오른 뒤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많이 오른 종목은 저절로 비중이 커진다10개 종목에 각각 10%씩 투자했다고 해보자.처음에는 어느 한 종목이 포트폴리오를 크게 좌우하지 않는다.그런데 그중 한 종목이 크게 상승하고 나머지 종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면 상황이 달라진다.예를 들어.. 2026. 9. 3. 코어와 위성을 왜 나눌까? 장기 투자와 적극적인 투자를 함께 운용하는 방법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ETF에 장기 투자하는 방법은 단순하고 관리하기 쉽다. 하지만 투자를 공부하다 보면 좋은 기업이나 성장 산업을 발견하게 되고,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얻어보고 싶은 생각도 자연스럽게 생긴다.그렇다고 관심이 생길 때마다 개별주와 테마 ETF를 추가하다 보면 어느 순간 포트폴리오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처음에는 장기 분산투자를 하려고 시작했는데 실제 계좌는 반도체, AI, 바이오 같은 몇몇 성장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식이다.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코어-위성(Core-Satellite) 전략이다.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장기간 유지할 자산으로 만들고, 적극적인 투자 아이디어는 별도의 영역에서 제한된 규모로 운용한다.QUICK.. 2026. 8. 22. 주식·채권·현금·금은 왜 함께 가져갈까? 이번 노트는 자산배분 비율까지 가지 않고 주식·채권·현금·금이 왜 한 포트폴리오 안에 함께 존재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까지만 범위를 잡았다. 전편에서 배운 ‘위험의 종류를 나눈다’는 개념을 실제 자산으로 연결하는 편이다. 자산마다 포트폴리오에서 맡는 역할주식이 장기적으로 좋은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굳이 수익률이 낮아 보이는 채권이나 현금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 금처럼 배당이나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은 왜 포트폴리오에 넣는 것일까.이 질문은 각 자산의 기대수익률만 비교하면 답하기 어렵다. 자산배분에서는 어느 자산이 가장 많이 오르는지만 보지 않는다. 경제 환경이 달라졌을 때 각 자산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함께 본다.경기가 좋고 기업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에는 주.. 2026. 8. 20. 주식만 여러 종목 사면 분산투자일까?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은 무엇이 다른가 투자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종목 수가 늘어난다. 처음에는 몇 개의 개별주로 시작했다가 S&P500 ETF, 나스닥100 ETF, 반도체 ETF까지 추가한다. 계좌에 열 종목, 스무 종목이 들어 있으면 꽤 잘 분산된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종목의 개수와 실제 위험의 개수는 같지 않다.예를 들어 나스닥100 ETF와 AI ETF, 반도체 ETF를 각각 가지고 있다고 해보자. 상품 이름은 다르지만 구성종목을 열어보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같은 기업이 여러 ETF에 반복해서 들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같은 기업의 개별주까지 가지고 있다면 실제 투자 비중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커진다.ETF 세 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보다 내 돈이 실제로 어디에 얼마나 들어.. 2026. 8. 2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