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관리7 매수 전에 정해두면, 매도할 때 흔들리지 않는다 매수부터 보유·추가매수·매도까지 투자 체크리스트주식투자를 공부하다 보면 확인해야 할 것이 계속 늘어난다.기업의 매출과 이익도 봐야 하고, PER도 확인한다. 금리와 환율도 신경 쓰이고 차트를 열면 이동평균선, RSI, MACD까지 눈에 들어온다.그런데 실제 매수 버튼을 누르는 순간에 필요한 것은 이 모든 지표가 아니다. 세 가지 질문이면 된다.왜 사는가.얼마까지 살 것인가.어떤 일이 생기면 생각을 바꿀 것인가. 이 세 질문은 매수할 때만 쓰는 것이 아니다. 보유 중에도, 추가매수를 고민할 때도, 매도를 결정할 때도 같은 질문을 다시 던지게 된다.이번 노트에서는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이 세 질문을 축으로 매수 전 → 보유 중 → 추가매수 → 매도의 네 단계에 맞춰 정리해본다.첫 번째 질문 | 왜 사는가사.. 2026. 9. 4. 수익이 많이 났는데 왜 위험은 더 커졌을까? 집중도·현금·손실한도로 포트폴리오 관리하기투자가 잘되면 포트폴리오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처음에는 여러 종목에 고르게 투자했어도 특정 주식이 크게 오르면 그 종목의 비중이 점점 커진다. 수익이 많이 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 한 종목의 움직임이 전체 자산을 좌우하는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그래서 포트폴리오 관리는 손실이 났을 때만 필요한 일이 아니다.오히려 크게 오른 뒤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많이 오른 종목은 저절로 비중이 커진다10개 종목에 각각 10%씩 투자했다고 해보자.처음에는 어느 한 종목이 포트폴리오를 크게 좌우하지 않는다.그런데 그중 한 종목이 크게 상승하고 나머지 종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면 상황이 달라진다.예를 들어.. 2026. 9. 3. 많이 오른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할까? 급등·과열·비중 확대를 이용한 분할매도 기준손실이 난 주식을 파는 것도 어렵지만 많이 오른 주식을 파는 일도 쉽지 않다.50% 오른 종목을 보면 “이 정도면 충분히 올랐으니 팔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고, 반대로 계속 상승하면 “괜히 팔아서 수익을 놓치는 것 아닐까”라는 고민이 생긴다. 실제로 좋은 기업의 주가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많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매도하면 장기 수익의 상당 부분을 놓칠 수도 있다.그래서 수익률 자체보다 주가가 오른 동안 기업의 이익과 밸류에이션, 포트폴리오 비중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함께 보는 편이 낫다.같은 80% 상승이라도 내용은 다를 수 있다주가 상승을 단순화하면 두 가지 힘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하나는 기업이 더 많은 이익을 내는 것이고,.. 2026. 8. 24. 손절은 언제 해야 할까? 가격 하락과 투자 근거 훼손을 구분하는 법주식을 보유하다 보면 언젠가는 손실 구간을 만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10% 떨어졌을 때 팔아야 할지, 20% 떨어졌을 때 더 사야 할지, 아니면 장기투자라는 생각으로 계속 보유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손절매는 손실이 발생한 종목을 매도해 추가 손실 가능성을 차단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손절률이 있는 것은 아니다.단기 매매에서는 가격 기준의 손절선이 중요할 수 있다. 반면 장기 투자에서는 주가가 얼마나 떨어졌는가보다 처음 매수한 근거가 아직 유효한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가격이 떨어졌다고 투자 판단이 틀린 것은 아니다좋은 기업의 주가도 20%, 30%씩 하락할 수 있다.시장 전체가 조정을 받거나 금리가 급등하고, 경기.. 2026. 8. 23. 한 종목에 얼마를 사야 할까? 포지션 사이징과 허용손실로 투자 비중 정하기 좋은 기업을 찾고 매수 가격까지 정했다면 마지막으로 한 가지가 남는다.얼마를 살 것인가.같은 종목을 같은 가격에 사더라도, 전체 자산의 3%를 투자한 사람과 30%를 투자한 사람은 전혀 다른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주가가 30% 하락하면 앞의 투자자는 전체 자산의 약 0.9%를 잃지만, 뒤의 투자자는 9%를 잃는다.즉 위험은 종목 선택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 종목에 얼마를 넣었는지가 함께 위험을 결정한다.이렇게 한 종목, 한 투자 아이디어에 얼마를 배정할지 정하는 일을 포지션 사이징(Position Sizing)이라고 한다.비중보다 '틀렸을 때의 손실'을 먼저 본다투자 비중을 정할 때 흔히 "좋은 종목이니까 10% 정도 사자"는 식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2026. 8. 22. 코어와 위성을 왜 나눌까? 장기 투자와 적극적인 투자를 함께 운용하는 방법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ETF에 장기 투자하는 방법은 단순하고 관리하기 쉽다. 하지만 투자를 공부하다 보면 좋은 기업이나 성장 산업을 발견하게 되고,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얻어보고 싶은 생각도 자연스럽게 생긴다.그렇다고 관심이 생길 때마다 개별주와 테마 ETF를 추가하다 보면 어느 순간 포트폴리오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처음에는 장기 분산투자를 하려고 시작했는데 실제 계좌는 반도체, AI, 바이오 같은 몇몇 성장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식이다.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코어-위성(Core-Satellite) 전략이다.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장기간 유지할 자산으로 만들고, 적극적인 투자 아이디어는 별도의 영역에서 제한된 규모로 운용한다.QUICK.. 2026. 8.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