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7 차트는 어디부터 봐야 할까? 월봉·주봉·일봉·분봉을 읽는 순서차트를 처음 보면 자연스럽게 최근 가격 움직임부터 눈에 들어온다. 며칠 동안 주가가 급락했다면 하락 추세처럼 보이고, 반대로 최근 며칠 강하게 반등했다면 상승세가 시작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그런데 같은 종목도 월봉으로 보면 장기 상승 추세 안의 작은 조정일 수 있고, 일봉에서는 뚜렷한 하락 추세일 수 있다. 30분봉에서는 그 하락 과정에서 단기 반등이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다.차트를 볼 때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은 상승인가 하락인가보다 어느 시간축의 움직임을 보고 있는가이다.여러 시간축을 함께 확인하는 방법을 흔히 다중 시간 프레임 분석(Multi-Timeframe Analysis)이라고 한다.같은 주가도 보는 기간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인다아래는 실제 종목이 아니라 시.. 2026. 8. 24. 떨어질 때 더 사도 될까? 물타기와 계획된 추가매수는 무엇이 다른가 주가가 내려가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다. 평균매입단가도 낮아진다. 그래서 보유 종목이 하락할 때 추가매수를 고민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문제는 가격이 내려갔다는 사실만으로 그 주식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다. 10만원이던 주식이 7만원이 됐다는 것은 가격이 30% 낮아졌다는 뜻이지, 기업가치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추가매수는 좋은 전략이 될 수도 있고 손실을 더 크게 만드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차이는 왜 더 사는지, 얼마까지 살 것인지, 처음의 투자 근거가 아직 유효한지에 있다.물타기와 계획된 추가매수는 무엇이 다를까?‘물타기’는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추가로 매수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추는 행동을 흔히 부르는 표현이.. 2026. 8. 23. 한 종목에 얼마를 사야 할까? 포지션 사이징과 허용손실로 투자 비중 정하기 좋은 기업을 찾고 매수 가격까지 정했다면 마지막으로 한 가지가 남는다.얼마를 살 것인가.같은 종목을 같은 가격에 사더라도, 전체 자산의 3%를 투자한 사람과 30%를 투자한 사람은 전혀 다른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주가가 30% 하락하면 앞의 투자자는 전체 자산의 약 0.9%를 잃지만, 뒤의 투자자는 9%를 잃는다.즉 위험은 종목 선택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 종목에 얼마를 넣었는지가 함께 위험을 결정한다.이렇게 한 종목, 한 투자 아이디어에 얼마를 배정할지 정하는 일을 포지션 사이징(Position Sizing)이라고 한다.비중보다 '틀렸을 때의 손실'을 먼저 본다투자 비중을 정할 때 흔히 "좋은 종목이니까 10% 정도 사자"는 식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2026. 8. 22. 주식·채권·현금·금은 왜 함께 가져갈까? 이번 노트는 자산배분 비율까지 가지 않고 주식·채권·현금·금이 왜 한 포트폴리오 안에 함께 존재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까지만 범위를 잡았다. 전편에서 배운 ‘위험의 종류를 나눈다’는 개념을 실제 자산으로 연결하는 편이다. 자산마다 포트폴리오에서 맡는 역할주식이 장기적으로 좋은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굳이 수익률이 낮아 보이는 채권이나 현금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 금처럼 배당이나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은 왜 포트폴리오에 넣는 것일까.이 질문은 각 자산의 기대수익률만 비교하면 답하기 어렵다. 자산배분에서는 어느 자산이 가장 많이 오르는지만 보지 않는다. 경제 환경이 달라졌을 때 각 자산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함께 본다.경기가 좋고 기업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에는 주.. 2026. 8. 20. 주식만 여러 종목 사면 분산투자일까?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은 무엇이 다른가 투자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종목 수가 늘어난다. 처음에는 몇 개의 개별주로 시작했다가 S&P500 ETF, 나스닥100 ETF, 반도체 ETF까지 추가한다. 계좌에 열 종목, 스무 종목이 들어 있으면 꽤 잘 분산된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종목의 개수와 실제 위험의 개수는 같지 않다.예를 들어 나스닥100 ETF와 AI ETF, 반도체 ETF를 각각 가지고 있다고 해보자. 상품 이름은 다르지만 구성종목을 열어보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같은 기업이 여러 ETF에 반복해서 들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같은 기업의 개별주까지 가지고 있다면 실제 투자 비중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커진다.ETF 세 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보다 내 돈이 실제로 어디에 얼마나 들어.. 2026. 8. 20.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투자 원칙 예측보다 손실 관리와 대응 기준이 먼저인 이유주식투자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종목을 찾게 된다. 앞으로 많이 오를 기업이 무엇인지, 지금 사도 되는지, 최근 크게 떨어진 종목이 저점인지 궁금해진다. 차트를 공부하면 이동평균선과 RSI를 보기 시작하고, 조금 더 지나면 금리와 환율, 기업 실적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이런 공부는 모두 필요하다. 다만 투자에서는 종목을 고르는 능력만큼 그 판단이 틀렸을 때 계좌가 어떻게 되는지를 미리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 좋은 기업을 골랐더라도 너무 많은 돈을 넣었다면 한 번의 실수가 전체 자산을 흔들 수 있고, 시장 방향을 맞혔더라도 레버리지가 지나치면 예상하지 못한 변동에 버티기 어렵다.투자를 오래 할수록 미래를 정확히 맞히는 능력보다 틀릴 수 있다는 전제에서 돈을 배분.. 2026. 8. 1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