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0 ISM 제조업지수·PMI: GDP보다 먼저 오는 신호 GDP는 경제 전체를 넓게 보여주지만 분기가 끝난 뒤에야 발표된다. 하지만 그 몇 달 전부터 기업은 이미 주문을 받고 생산계획을 조정하고, 원재료를 사고, 사람을 뽑는다. ISM과 PMI가 자주 언급되는 건 이 변화가 실적과 GDP에 잡히기 전에 기업 현장의 움직임을 비교적 빨리 보여주기 때문이다.주문은 생산보다 먼저 움직인다기업의 생산은 어느 날 갑자기 늘어나지 않는다. 반도체 장비 회사에 고객 주문이 늘었다고 해보자. 처음에는 수주잔고가 쌓인다. 주문이 계속 들어오면 부품을 더 사고 공장 가동을 늘린다. 기존 인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채용을 시작한다. 생산된 제품이 납품된 뒤에야 매출과 이익이 재무제표에 잡힌다.그래서 신규주문은 경기의 앞쪽에서 자주 확인하는 지표다. 주문이 몇 달째 늘어난다면 생.. 2026. 9. 17. 주식과 물가연동국채(TIPS)의 18년 수익률을 비교하며 든 생각 내 포트폴리오의 원래 출발점은 주식 70%(SCHD, QQQ)와 방어자산 30%(BND, 금, 단기채)였다. 하지만 2022년처럼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빠지는 환경을 보면서 그리고 현재 여러 국내외 상황을 보면서 주식을 줄이고 방어자산을 40%로 늘려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고 지금도 테스트 중이다.고민 끝에 내린 중간 결론은 '단순히 방어자산의 비율을 키우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늘어난 10%를 BND에 더 넣는다고 해서 2022년 같은 인플레이션 하락장에 방어막이 두꺼워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비율을 바꾸기 전에 '방어자산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가'를 먼저 따져보기로 했고, 그 연장선에서 새롭게 대안으로 스터디해 본 것이 방어 역할을 명목 국채, 물가연동국채(TIPS), 금, 현금 등으로 잘게 .. 2026. 9. 16. 미국 주식 70%에 방어자산 30%, 같이 빠지면 어떡하나 2026년 9월 14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01%까지 올라갔다. 5%를 넘은 건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은 4.98% 근처로 내려와 마감했다.금리가 오르면 이미 발행된 채권의 가격은 내려간다. 내가 방어자산이라고 넣어둔 자리가 바로 채권이다. 게다가 금리를 밀어 올린 원인으로 물가와 유가, 늘어나는 국채 발행이 함께 지목됐다. 셋 다 주식에도 좋을 게 없는 이야기다. 주식이 빠질 때 채권이 받쳐줄 것이라고 믿고 구성한 구조가, 지금 같은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겠는가가 고민이 되었다.내 70/30은 두 가지를 전제로 하고 있었다지난번에 정리해둔 구성은 이렇다.SCHD 42% — 미국 배당주 100종목을 담는 ETF. 배당을 오래 준 회사, 빚이 적고 이익이 꾸준한 회사가 많다.. 2026. 9. 15. 같은 경기를 다른 시간에 보여주는 경제지표: 선행·동행·후행지표 같은 경제를 설명하는 지표인데 어떤 것은 경기보다 먼저 움직이고, 어떤 것은 한참 지나서야 변화가 나타난다. GDP가 좋다고 발표됐는데 주식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오르고 있을 수 있고, 경기침체가 공식적으로 확인됐을 때는 주가가 이미 바닥을 지나 반등하고 있을 수 있다.숫자의 방향만큼이나 그 숫자가 경기의 어느 시점을 비추는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전 노트 📝 경제지표 읽는 법: 같은 숫자도 읽는 방법이 다르다 에서 전월비·전년비, 명목과 실질, 계절조정 같은 숫자의 문법을 정리했다면, 이번에는 그 숫자들이 경기의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를 살펴보려 한다.경제지표의 3가지 시간축경기는 어느 날 갑자기 불황에서 호황으로 바뀌지 않는다. 기업의 주문이 늘고, 생산이 증가하고, 사람을 더 고용하고, 소득과.. 2026. 9. 14. 경제지표 읽는 법: 같은 숫자도 읽는 방법이 다르다 지표가 시장에 미치는 흐름을 정리하기 전에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었다. 지표에 찍힌 숫자부터 정확하게 읽어내는 일이다.CPI 3.4%가 한 달 기준인지 1년 기준인지, GDP 1.5% 성장이 한 분기 실제 수치인지 연율 환산 수치인지, 금리 0.25% 인하가 %인지 %포인트인지 단위를 정확히 잡아야 한다. 숫자는 맞는데 해석이 어긋나는 일은 보통 여기서 시작된다. 이번에 과거 지표들을 직접 살펴보며 숫자 읽기의 기준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정리했다.전월비와 전년비는 서로 다른 시간을 본다가장 많이 보게 되는 표현부터 확인했다. 전전월비(MoM)와 전년비(YoY)는 어느 한쪽이 더 정확한 것이 아니라 보고 있는 시간이 다를 뿐이다. 이를 표로 정리해 뒀다.구분비교 대상활용 목적한계점YoY (전년비)1년 전.. 2026. 9. 13. -40%까지 나눠 샀는데 -50%가 오면 뭘로 사나 바닥 예측을 멈추고 30년 투자의 구조를 다시 짜는 이유 1,000만 원을 연 10%로 30년 굴리면 1억7,449만 원이 된다. 이 계산만 보면 답은 간단하다. 좋은 지수 ETF를 사서 오래 들고 있으면 된다. 문제는 그 30년 사이에 계좌가 반으로 줄어드는 때가 온다는 것이다. 그때 뭘 할지 정해두지 않으면 30년을 채우지 못한다. 이번에는 그 부분을 하나씩 정리해봤다.복리 계산부터 다시 해봤다SPY는 1993년 1월 22일에 상장되어 2026년 8월 말까지 연환산 10.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했다고 가정한 NAV(순자산가치, ETF가 담고 있는 자산 가치를 주식 수로 나눈 값) 기준이다. 최근 10년만 떼어놓고 보면 연 15.22%에 달한다. 어느 구간을 기준으로 잡느냐에 .. 2026. 9. 13.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