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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11

고금리 시대의 자산배분, 주식 70%와 방어자산 30% 미국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서면, 새로 채권을 사들이는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만기 수익률(이자 수익)도 그만큼 매력적인 수준으로 높아진다. 하지만 물가 불안이나 재정적자 우려로 금리가 추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채권 가격이 떨어지며 주식과 장기 국채가 함께 폭락하는 이중 손실을 겪을 수 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단기국채 역시 달러 자산이므로 원화로 환산해 회수하는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 하락(원화 강세) 시 환차손으로 인해 손실을 볼 수 있다. 결국 주식 포트폴리오 옆에 어떤 자산을 나란히 배치할지는 단순히 적혀 있는 예상 수익률만 볼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실제로 찾아 써야 하는 시점(투자 시계)과 최악의 상황에서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손실 폭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해야 한다.이전 글 .. 2026. 10. 14.
엔비디아 순매도·반도체 3배 ETF 순매수, 스마트머니의 이동? 자산가들이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팔고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프라를 샀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미 오른 종목을 정리하고 다음 성장 산업으로 옮겨간다는 설명은 그럴듯했다. 그런데 매수 상위에는 반도체 주가의 하루 움직임을 세 배로 확대하는 SOXL도 있었다.엔비디아를 판 사람과 SOXL을 산 사람이 같은 투자자지는 알 수 없다. 각 종목이 그들의 전체 자산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도 기사에는 나오지 않는다. 새로 산 종목만 따라가기에는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했다. 순매도는 전량 매도를 뜻하지 않는다한국경제가 보도한 자료는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의 금융자산 5억원 이상 고객이 2026년 3분기에 거래한 해외주식 집계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순매도, 스.. 2026. 10. 7.
주식과 물가연동국채(TIPS)의 18년 수익률을 비교하며 든 생각 내 포트폴리오의 원래 출발점은 주식 70%(SCHD, QQQ)와 방어자산 30%(BND, 금, 단기채)였다. 하지만 2022년처럼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빠지는 환경을 보면서 그리고 현재 여러 국내외 상황을 보면서 주식을 줄이고 방어자산을 40%로 늘려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고 지금도 테스트 중이다.고민 끝에 내린 중간 결론은 '단순히 방어자산의 비율을 키우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늘어난 10%를 BND에 더 넣는다고 해서 2022년 같은 인플레이션 하락장에 방어막이 두꺼워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비율을 바꾸기 전에 '방어자산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가'를 먼저 따져보기로 했고, 그 연장선에서 새롭게 대안으로 스터디해 본 것이 방어 역할을 명목 국채, 물가연동국채(TIPS), 금, 현금 등으로 잘게 .. 2026. 9. 16.
미국 주식 70%에 방어자산 30%, 같이 빠지면 어떡하나 2026년 9월 14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01%까지 올라갔다. 5%를 넘은 건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은 4.98% 근처로 내려와 마감했다.금리가 오르면 이미 발행된 채권의 가격은 내려간다. 내가 방어자산이라고 넣어둔 자리가 바로 채권이다. 게다가 금리를 밀어 올린 원인으로 물가와 유가, 늘어나는 국채 발행이 함께 지목됐다. 셋 다 주식에도 좋을 게 없는 이야기다. 주식이 빠질 때 채권이 받쳐줄 것이라고 믿고 구성한 구조가, 지금 같은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겠는가가 고민이 되었다.내 70/30은 두 가지를 전제로 하고 있었다지난번에 정리해둔 구성은 이렇다.SCHD 42% — 미국 배당주 100종목을 담는 ETF. 배당을 오래 준 회사, 빚이 적고 이익이 꾸준한 회사가 많다.. 2026. 9. 15.
-40%까지 나눠 샀는데 -50%가 오면 뭘로 사나 바닥 예측을 멈추고 30년 투자의 구조를 다시 짜는 이유 1,000만 원을 연 10%로 30년 굴리면 1억7,449만 원이 된다. 이 계산만 보면 답은 간단하다. 좋은 지수 ETF를 사서 오래 들고 있으면 된다. 문제는 그 30년 사이에 계좌가 반으로 줄어드는 때가 온다는 것이다. 그때 뭘 할지 정해두지 않으면 30년을 채우지 못한다. 이번에는 그 부분을 하나씩 정리해봤다.복리 계산부터 다시 해봤다SPY는 1993년 1월 22일에 상장되어 2026년 8월 말까지 연환산 10.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했다고 가정한 NAV(순자산가치, ETF가 담고 있는 자산 가치를 주식 수로 나눈 값) 기준이다. 최근 10년만 떼어놓고 보면 연 15.22%에 달한다. 어느 구간을 기준으로 잡느냐에 .. 2026. 9. 13.
코어와 위성을 왜 나눌까? 장기 투자와 적극적인 투자를 함께 운용하는 방법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ETF에 장기 투자하는 방법은 단순하고 관리하기 쉽다. 하지만 투자를 공부하다 보면 좋은 기업이나 성장 산업을 발견하게 되고,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얻어보고 싶은 생각도 자연스럽게 생긴다.그렇다고 관심이 생길 때마다 개별주와 테마 ETF를 추가하다 보면 어느 순간 포트폴리오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처음에는 장기 분산투자를 하려고 시작했는데 실제 계좌는 반도체, AI, 바이오 같은 몇몇 성장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식이다.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코어-위성(Core-Satellite) 전략이다.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장기간 유지할 자산으로 만들고, 적극적인 투자 아이디어는 별도의 영역에서 제한된 규모로 운용한다.QUICK.. 2026. 8. 22.